7월 추락 ‘아시아나 화물기’ 기장 등 시신 2구 발견

2012-10-30     최소연 기자

[매일일보 = 최소연 기자] 지난 7월 제주도 인근 해상에서 추락한 아시아나항공 화물기에서 기장과 부기장의 시신이 3개월여 만에 발견됐다.

30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인양된 조종석 안에서 사고 화물기의 기장과 부기장의 시신을 최종 확인하고 수습했다.

사고화물기의 조종석은 전날 오전 11시께 제주 차귀도 서방 약 104㎞ 해상에서 아시아나 항공이 고용한 민간 구난업체에 의해 인양돼 제주항으로 옮겨졌다.

기장과 부기장은 복장을 입은 상태로 조종석에 앉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3개월만에 발견된 시신은 훼손이 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해경은 시신이 제주항으로 입항하자 제주대학교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한편 아시아나 화물기는 지난 7월 28일 새벽 인천 국제공항을 출발해 중국으로 향하던 중 제주해역에 해상 추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