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M] '복수가 돌아왔다' 유승호 "내려놓는 법 배웠다"

올 겨울 엉뚱하면서도 따뜻한 한 편의 로맨스 드라마가 안방극장을 찾아옵니다.

[함준호 PD]  대본을 처음 보고 들었던 감정은 설렘이었습니다. 셀렘이라는 감정을 시청자분들에게 전하고 싶었고 드라마가 가지고 있는 독특한 톤이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기사를 보니까 '엉따 로맨스'라는 표현을 써주셨는데 엉뚱하면서도 따뜻한 톤을 잊지 않으려고 항상 노력을 합니다. 

유승호는 설송고 작은 영웅이었지만 학교폭력으로 퇴학은 당한 뒤 이슈남이 되어 설정고로 복학한 '강복수' 역을 맡았습니다.  이번 작품을 통해 화려한 액션은 물론 코믹 연기도 선보일 예정입니다.
 

[유승호 강복수 역] 일단은 막 멋있어 보이려고 하지 않았어요. 다 내려놓고 말 그대로 ‘내려놨다’ 라는 표현이 가장 정확할 것 같아요. 아무 생각 없이 툭툭 던지고 오히려 그런 모습들이 더 복수의 캐릭터와 비슷하고 복수를 잘 보여줄 수 있더라고요. 사실 내려놓는 건 그렇게 어렵지가 않은데 문제는 많이 안해봤는 것이 걸리긴 했지만 이번 작품을 하면서 내려놓는 법을 조금 더 배운 것 같아요. 지금까지와는 조금 다른 캐릭터 연기를 보실 수있지않을까 싶습니다.

조보아는 강복수의 첫사랑 '손수정' 역을 맡았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았지만 임용고시의 실패로 설송고에 기간제 교사로 돌아오게 됩니다. 로맨스 뿐만 아니라 학교폭력, 입시 경쟁 등 사회 문제도 다루고 있는 점도 드라마의 관전 포인트입니다.

[조보아 손수정 역] 왕따나 학교 폭력에 대한 부분들, 입시로 인해서 받는 스트레스들,  억압 등 굉장히 리얼하게 담겨있어요. 분명히 로맨스도 있지만 무게감이 있는 사회적인 문제도 담겨있어서 그 부분에도 포인트를 두고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배우 곽동연은 복수에게 열등감을 가진 설송고 신임 이사장 '오세호' 역을 맡아 생애 첫 악연 연기 변신을 시도합니다. 

[곽동연 오세호 역] 이 인물이 가진 서사와 사연들이 명확하게 대본에 명시가 되어 있고 대본에 충실히 연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방송을 보시는 분들이 어떤 이질감을 느끼지 않을 수 있게 열심히 하고 있고 외향적으로도 많은 변화를 추구하는 중이라서 보시는 분들이 '제가 곽동연이구나' 곽동연을 아는 분들은 '아~ 쟤가 저렇게도 되는구나' 찾아보는 재미가 있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로맨스는 물론 통쾌한 사이다 히어로물을 표방하는 조금은 특별한 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는 오는 10일 밤 10시 첫 방송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