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고속 노사협상 합의문 발표 무한연기
2011-11-04 서정철 기자
당초 삼화고속 노사와 인천시는 인천시 건설교통국장실에서 합의문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예정됐던 합의문 발표는 무기한 연기됐다.
이번 협상은 인천시의 중재로 대표이사가 임금 협상에 나선 것으로 알려지면서 극적으로 전개될 조짐을 보였다.
하지만 노사는 근무일수를 1일 2교대 26일로 변경하고 임금 수준은 지금보다 조금 낮추는 방안과 고속 노선 근로자의 임금도 현행 20일 근무에 시급 4.5%를 인상하는 회사 제시안을 수용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으나, 진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삼화고속 노조는 최종합의문을 발표하면 이날 오후 중 조합원 총회 등 조합원의 동의를 얻어 최종 합의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삼화고속 노조 관계자는 "현재 교섭이 진행중"이라며 "자세한 사안은 나중에 얘기하자"고 말했다.
인천과 서울을 오가는 광역버스 20개 노선을 운행 중인 삼화고속은 지난달 10일 임금협상이 결렬되면서 파업과 직장폐쇄 등 노사 갈등의 진통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