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 ACL 정상 탈환에 실패...승부차기서 2-4 패
2012-11-06 김민 기자
[매일일보 김민 기자] 전북현대가 홈에서 열린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아쉽게 패했다.
전북현대는 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알 사드(카타르)와의 경기에서 연장전을 포함한 120여분간의 접전끝에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2-4로 져 아깝게 우승을 놓쳤다.
2006년 우승 이후 5년 만에 타이틀을 되찾으려고 했던 전북현대는 준우승에 그치며 FIFA(국제축구연맹) 클럽월드컵 출전권도 알 사드에 내주고 말았다.
이날 우승 상금 150만 달러(약 16억7000만원)를 챙긴 알 사드는 아시아를 대표해 FIFA(국제축구연맹) 클럽월드컵에 출전한다. 7개 팀이 출전하는 클럽월드컵은 12월 8일부터 일본 나고야와 요코하마에서 열린다.
한국 프로축구는 전북현대의 정상 탈환 실패로 2009년 포항스틸러스, 2010년 성남일화에 이어 대회 3연패를 달성하려던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종아리 부상 후유증으로 벤치를 지키다가 후반 25분 교체투입된 이동국(32)은 골을 기록하지 못했으나 이번 대회에서 총 9골을 마크해 득점왕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