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동행] 100주년 앞둔 하이트진로 “쉬운 것부터 꾸준하게”
임직원들과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 나눔 봉사·청년 응원도
2019-12-17 김아라 기자
추운 겨울, 각 기업들의 나눔 소식에 훈훈함이 더해지고 있다. 유통업계는 녹록치 않은 경영 여건 속에서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다양한 사회 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메이크업 노하우 전수, 필요 가전제품 전달, 생일파티용 케이크 지원, 임신육아교실 진행 등 유통업 특성을 살린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 눈길을 끈다. 이에 <매일일보>는 유통기업들의 따뜻한 행보를 알아본다. <편집자주>
[매일일보 김아라 기자] 오는 2024년 100주년을 맞이하는 하이트진로[000080]는 다양한 사회 공헌활동을 통한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100년을 넘어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기업으로서,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를 즐겁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기 위한 동반자로 생각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특히 ‘쉬운 것부터 꾸준하게’를 모토로 임직원들과 사회 공헌 가치를 공유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천 중이다.전국 지점과 공장, 본사의 하이트진로 임직원들은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에 매달 참여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달 아름다운 가게 안양점에서 7번째 ‘나눔 바자회’를 개최했다. 하이트진로와 협력사 임직원들은 지난 10월 1일부터 10월 17일까지 4000여 점의 물건들을 기증했다. 협력회사들과 하이트진로가 1대 1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총 2000여 만 원을 모금해 아름다운 가게에 전달했다. 아름다운 가게를 통해 기증 물품을 판매해 얻은 하이트진로와 협력사의 수익금 전액은 700평 대지에 700그루의 나무를 심는 ‘아름다운 숲’ 조성 프로젝트에 쓰일 예정이다.지난 7월에는 창립 94주년을 맞아 7월 셋째 주를 봉사활동 주간으로 정하고 이웃을 위한 긴급구호키트 제작·삼계탕 후원·공캔 화분 제작 기부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특히 공캔 화분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정서적 안정을 위해 우면종합사회복지관에 전달했다.지난 6월에는 여름철 무더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쪽방촌 거주민들에게 생수를 지원했다. 하이트진로 임직원들은 서울 영등포 쪽방촌 거주민 700세대에 생수 1만 4000여 병을 직접 전달했다.지난 5월에는 소외 이웃들에게 가족과 같은 따뜻함을 전하고 녹음의 계절에 뜻밖의 선물을 선사하는 초록 산타 같은 존재가 됐다. 20여 명의 하이트진로 임직원들은 하이트진로 서초동 본사에 모여 한 부모·조손가정·저소득층 어린이들을 위해 준비한 운동화를 선물 포장하고 손편지를 적었다. 어르신들을 위해서는 강사를 초빙해 카네이션 코사지 만드는 법을 배워 직원들이 직접 제작했다. 임직원들이 포장한 선물과 카네이션, 코사지, 다과 등은 하이트진로가 후원해온 선유지역아동센터·우면종합사회복지관 등 13개 기관의 저소득층 어린이·독거노인·장애 어르신 등 총 3300여 명에게 전달됐다.신입사원들도 첫 공식 활동으로 봉사활동에 나섰다. 2018년도 공채 신입사원들은 지난 6월 주류회사 직원으로 첫 공식 활동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자리를 가지면서 ‘세계 모든 이들과 늘 함께하며, 삶의 즐거움과 희망을 나눈다’는 경영이념을 몸소 체험했다. 부산역과 업소 주변 골목 상권을 돌며 오물 제거, 길거리 청소 등 거리 정화활동을 하고 주변 분들께 인사도 드렸다. 이어 부산광역시 동구종합사회복지관과 연계, 안창마을 독거노인 50세대를 방문해 여름용 이불·생수·캔 화분 등 물품을 전달했다.하이트진로는 청년들의 도전 의식을 높이고 청년 창업을 육성,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자 공모전을 개최하고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및 장학사업에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올해 ‘제3회 청년창업리그’를 개최하며 지난 9월 공모전 접수를 진행해 전국 청년·예비창업자(국내 거주 외국인 포함)를 대상으로 외식업 및 식품산업 관련 창업 아이디어를 공모했다. 요식업 및 자영업 종사자 대학생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장학생에게는 하이트진로 직원·자문 위원을 통한 진로지도 등 다양한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