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부, 경영권 매각...상장 초읽기?

2012-11-07     박동준 기자
[매일일보=박동준 기자] 국내 한식 프랜차이즈 기업인 놀부NBG(대표이사 김순진)가 모건스탠리 사모투자 전문회사에 매각됐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놀부NBG는 모건스탠리PE가 놀부NBG 측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모건스탠리PE는 미국 모건스탠리 산하의 사모투자 전문회사로 모건스탠리는 지분 인수의 대가로 1200억원 가량을 지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놀부NBG는 놀부보쌈, 놀부부대찌개 등의 브랜드로 직영 및 프랜차이즈 매장을 운영중인 업체다. 창업주인 김순진 회장이 지분 90.44%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으며 나머지 9.65%는 외동딸인 정지연 부사장이 가지고 있다.

작년 말 기준으로 놀부NBG의 총 주식수는 22만 8800주, 납입자본금은 11억 4400만원으로 이번 매각을 통해 100배 가량 지분가치가 상승됐다.

지분 매각과는 별도로 김 회장은 놀부NBG의 경영에 계속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거래에 대해 한 업계관계자는 “사모투자전문회사에 매각된 만큼 기업공개(IPO) 등을 통해 기업가치를 상승시킨 뒤 재매각에 나설 수 있다”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