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BBQ 본사 압수수색…회장 자녀 유학자금 횡령 의혹

BBQ “법원 올바른 판단 위해 경찰에 협조할 것”

2018-12-18     안지예 기자
[매일일보 안지예 기자]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의 자녀 유학자금 횡령 혐의를 수사 중인 경찰이 BBQ 본사를 압수수색했다.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8일 오전 10시30분께 서울 송파구 제너시스BBQ 본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최근 업무상 횡령 혐의로 윤 회장을 입건했으며 압수수색에서 회계 서류와 관련 계좌 확보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KBS는 윤 회장이 아들의 미국 유학비용을 BBQ 현지법인 자금으로 충당하고 아들을 미국법인 상근직 이사로 등록시켜 임금을 받을 수 있게 했다는 의혹을 보도한 바 있다.이와 관련해 BBQ는 “법원의 올바른 판단을 위해서라도 이번 압수수색과 관련해 경찰에 최대한 협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BBQ 측은 “서울지방경찰청의 압수수색은 최근 KBS 보도와 관련한 것으로 보이며 보도 이후 새롭게 밝혀진 사실은 없다”면서 “관련 보도에 대해 민·형사상의 모든 법적 조치를 취했고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