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인담 68%,“채용예정자 빼앗긴 경험 있어”
[매일일보닷컴] 중소기업 10곳 중 7곳은 경쟁사, 대기업 등에 채용 예정자를 빼앗긴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 대표 이정근)이 중소기업 인사담당자 660명을 대상으로 “경쟁사, 대기업 등에 채용 예정자를 빼앗긴 경험이 있습니까?”라는 설문을 진행한 결과, 67.9%가 ‘있다’라고 응답했다.
실제로 우수한 인재를 붙잡기 위해 노력하느냐는 질문에는 70.9%가 ‘노력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인재를 빼앗긴 경험 여부에 따라 살펴보면, 빼앗긴 경험이 있는 기업(73.7%)이 경험이 없는 기업(65.1%)보다 조금 더 많은 노력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붙잡기 위해 하는 노력(복수응답)으로는 ‘성과급 지급’(40%)이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가족적인 분위기 조성’(35.3%), ‘동종업계대비 높은 연봉 보장’(24.7%)’, ‘특별한 복리후생 등 처우 개선’(19.8%), ‘연차 및 휴가 보장’(12.7%) 등의 순이었다.
노력하지 않는 이유로는 ‘붙잡아도 떠날 것 같아서’(35.9%)가 가장 많았다. 이외에도 ‘다른 인재를 영입하면 되기 때문에’(24.5%), ‘기타’(18.2%), ‘기존 직원들로도 충분하기 때문에’(12.5%), ‘꼭 우수한 인재가 필요하지 않아서’(8.9%)라는 의견이 있었다.
우수한 인재를 붙잡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으로는 ‘동종 업계 대비 높은 연봉 보장’(40.6%)을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성과급 지급’(20.8%), ‘특별한 복리후생 등 처우 개선’(18.6%), ‘해외 연수 등 자기계발 기회 부여’(9.6%)’ 등이 뒤를 이었다.
또한, 연봉 협상 시 가장 어렵게 느끼는 부분은 ‘기업과 직원간의 연봉 인상금액의 차이’(30.2%)였다. 그밖에 ‘직원에게 어려운 회사사정 설득’(23.6%), ‘실적평가가 어려운 부서직원의 대우’(18.5%), ‘경영자에게 연봉인상 사정 설득’(9.9%)하는 것 등이 힘들다고 답했다.
한편, 동일 직급의 대기업 연봉보다 중소기업 연봉이 높아질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40.8%가 ‘있다’라고 답했으며, 그 이유로는 ‘분야별로 경쟁력이 높은 곳도 있어서’(33.5%)를 선택했다. 그 다음으로 ‘개인의 능력이 중요하므로’(31.2%), ‘성과급이 높으면 가능하므로’(15.2%), ‘인재를 붙잡는데 효과적인 방법이므로’(12.3%), ‘기업마다 스타 직원이 있으므로’(3%) 등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