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덴만의 영웅' 석 선장, 부산서 특강
2012-11-12 서정철 기자
남해해양경찰청은 오는 14일 오후 3시 부산 동구 남해청 1층 강당에서 석해균 선장을 초청해 특별강연을 연다고 12일 밝혔다.
국내 최초 해적사건 수사를 담당했던 남해해경청에서 '아덴만 여명작전' 성공의 주역인 석해균 선장이 퇴원 후 첫 외부강연을 갖는 자리여서 관심을 끈다.
석 선장은 소말리아 해적 수사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강연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날 삼호쥬얼리호 피랍 당시 심정과 남해해경청 직원들과의 일문일답을 통해 피랍 당시 절박하고 긴박했던 상황을 생동감 있게 설명할 예정이다.
남해해경청 관계자는 "성공적인 해적수사 이후 해적사건 수사백서 발간, 검찰 등 유관기관과 해양범죄 연구회 발족, 해적방지 세미나 개최 등 추후 재발할 수도 있는 해적사건 수사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으며, 향후 석 선장의 활발한 활동이 해적문제에 대한 국민적 경각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