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12일 전국노동자대회 불법행위시...사법처리 방침

2012-11-12     최소연 기자
[매일일보]  경찰은 12일 서울 도심에서 민주노총 주최로 열리는 '한미FTA 반대 야간집회'를 겸한 전국노동자대회가 불법행위로 변질될 경우 엄정하게 대처하겠다는 방침이다.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7시 여의도 문화마당에서 3000여명이 참가하는 가운데 '한미 FTA 반대 야간집회'를 겸한 전국 노동자대회 전야제를 연다.

이어 이들은 13일 오후 1시부터 도심 곳곳에서 사전 집회를 갖고 오후 4시부터 서울광장에서 2만여 명이 참여하는 '전국 노동자 대회'를, 오후 6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한미 FTA 반대 야간집회를 개최한다.

경찰은 서울역 광장과 서대문독립공원, 서울광장 등 일부 도로와 인도는 이들의 행진을 허용했지만 장시간 도로를 점거하는 등 이들의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물포 사용과 현장 검거는 물론 집회 이후에도 민·형사상 책임을 묻는 등 엄정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경찰 측은 “대학별 수시모집과 논술시험 등이 집중된 만큼 도심 교통 소통과 시민 불편에 문제가 없도록 신고 된 내용으로 적법하게 집회를 갖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