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4차 산업혁명 핵심인재 1만명 키운다”

과기정통부, 4차 산업혁명 선도인재 집중양성 계획 발표

2019-12-26     박효길 기자
[매일일보 박효길 기자] 정부가 2023년까지 4차 산업혁명 핵심인재 1만명을 육성한다. SW 인재를 영상하기 위해 이노베이션 아케데미를 설립하고, AI(인공지능) 대학원 설립을 지원하기로 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6일 오전 제3차 경제활력대책회의 겸 제23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혁신성장에 필요한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기 위한 ‘4차 산업혁명 선도인재 집중양성 계획’을 발표했다.이번 계획은 지난 8월 13일 혁신성장관계장관회의에서 발표된 ‘혁신성장 전략투자 방향’에 대한 후속조치의 하나다. 과기정통부는 기획재정부, 교육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등 관련 부처와 함께 계획 수립을 위해 지난 9월부터 ‘핵심인재 양성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운영하는 등 다양한 외부 의견을 수렴해 왔다.4차 산업혁명의 도래로 창의적 사고를 지닌 인재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는 산업계에서 요구하는 인재상과 교육 시스템을 통해 배출되는 인재 간 격차가 존재하는 등 4차 산업혁명 핵심부문 중심으로 인력난에 직면해 있는 상황이다.‘4차 산업혁명 선도인재 집중양성 계획’은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역동적 인재양성 시스템 구축’과 ‘4차 산업혁명 핵심분야 선도인재 1만명 양성’을 목표로 △혁신적 인재양성 기관 설립 △시장수요에 맞는 수준별 맞춤형 인재양성 △민관 협력체계 확대 및 해외 네트워크 강화를 추진 전략으로 설정했다.그리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세부과제로 △(가칭)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글로벌 핵심인재 양성 △인공지능(AI) 대학원 지원 △혁신성장 청년인재 집중양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먼저 최고 수준의 SW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비학위 2년 과정의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를 설립‧운영해 매년 500여명의 SW인재를 양성한다.이노베이션 아카데미는 3無(無교수, 無교재, 無학비)로 잘 알려진 프랑스의 ‘에꼴 42(Ecole 42)’를 벤치마킹해 기존 주입식 교육이 아닌, 실습(프로젝트) 중심의 자기주도 학습을 강조한다는 점에서 기존 교육과 차별화되는 혁신적인 시도라고 할 수 있다.다음으로 국내 석박사급 인재를 해외에 파견, 해외 전문가와의 공동 프로젝트 등을 통해 첨단 산업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고, ‘2023년까지 4차 산업혁명 주요 분야에서 글로벌 감각을 갖춘 고급인재 2250명을 양성할 계획이다.또 일반대학원 내 인공지능 학과 신설을 통해 860명의 인재를 산업맞춤형 부트캠프 교육을 통해 인공지능(AI) 등 8대 혁신성장 부문에서 즉시 투입 가능한 실무인재 7000명을 양성할 계획이다.향후 과기정통부는 시장이 필요로 하는 인재가 적시에 배출되고, 교육과정이 시장수요에 맞게 발전되고 있는지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동 계획과 관련돼 보완 및 추가가 필요한 과제에 대해서는 경제활력대책회의 등을 통해 별도 대책으로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