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철우 경북도지사 "격식을 버리고 도민을 먼저 생각한다"

2019-12-27     강미화 PD
 

[오프닝] 격식을 버리고 도민을 먼저 생각합니다. 모든 도민이 자긍심을 가지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정책을 펼쳐 대한민국의 중심이 되겠다는 경상북도. 이철우 도지사님를 만나봤습니다.  

[아나운서] 안녕하세요. 도지사님. 도지사실 문을 열었을 때 깜짝 놀랐습니다. 마치 지사님이 앞에서 손님을 맞이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거든요. 등신대를 앞에 놓은 이유가 있으신가요?

[이철우 경북도지사] 오시는 분들한테 인사하는 장면입니다. 그런데 고개를 숙이면 안보이기 때문에 똑바로 서있는 자세로 손을 가리키면서 ‘어서 오십시오’ 라고 해놓았습니다.

[아나운서] 지난 9월 3일 도정 슬로건을 ‘새바람 행복경북!’으로 정하고, ‘도정운영 4개년 계획’을 조기에 확정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슬로건이 갖는 의미 무엇인가요?

[이철우 경북도지사]  네 경상북도가 그동안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신라의 화랑정신, 선비정신, 호국정신 나라를 지키고 새마을 정신 나라를 잘 살게 한 이런 자부심이 강한 지역이었어요. 그래서 50년대 60년대까지는 인구도 1등이고 생산성도 1등이었고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자꾸 멀어지고 ‘폐쇄성이다’, ‘정체되어있다’, ‘보수꼴통이다’ 이런 이야기들이 많이 각인되어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21세기 들어서 시대도 바뀌었고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서는 현 상태로는 안된다, 새바람이 불어야 된다, 그것이 이제 ‘대혁신’ 이런 모든 것을 녹여서 ‘새바람이다’ 이렇게 슬로건을 정했습니다.  

[아나운서] 도지사 취임 후 23개 시군을 종횡무진하고 계시다고 들었습니다. 이렇게 많은 스케줄을 소화하다 보면 체력적으로 힘이 드실 것인데 평소 체력관리는 어떻게 하고 계신가요? 
[이철우 경북도지사] 저는 평소에 운동을 많이 합니다. 틈만 나는대로 체조도 하고 걷고 집에서도 늘 자전거도 타고 팔굽혀펴기, 이런 것들을 많이 하고 저는 아침에 5시면 기상을 합니다. 보통 집에 들어가면 밤 12시가 되기 때문에 차를 타면 많이 잠을 자고 그리 체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아나운서] 아이와 일자리를 우선시 하는 정책을 펼치고 계십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도지사가 되어서 가장 걱정이 인구가 줄어드니까 무슨 문제냐,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나가는 그러니 청년일자리를 만들어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애기들이 돌아가시는 분들보다 적게 태어나니까 애기들을 많이 태어나도록 하는 것, 이 두 가지 정책, 그래서 ‘일자리’와 ‘아’. 잡아(JOBA)위원회, 일자리 ‘잡’에 영어의 ‘잡’ 그다음에 경상도 말로 아이를 ‘아’라고 하니까 ‘잡아위원회’를 만들어가지고 두 가지 정책을 편다고 노력을 했지만 굉장히 어렵다, 이런 생각이 들어서 내년도에는 좀 더 획기적인 정책을 펴야 되겠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나운서] 정부에서도 큰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데 지방정부가 극복할 수 있느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어떻게 풀어나갈 계획이신가요?

[이철우 경북도지사]  경북에서 우선 여러 가지 정책을 하고 있지만 그중에 대표적인 것은 우리 도청만이라도 시범을 좀 보이자, 그래서 직원들이 애기를 낳으면 3개월 육아휴직을 하는데 1년은 애기를 키우는데 정서발육에 좋다 그래서 9개월은 재택근무를 합니다. 그리고 남자도 육아휴직을 가라, 앞으로 육아휴직을 가면 상여금도 더 줄 예정입니다.

저는 우리나라 국방비를 40조 이상 쓰는데 이 국방비 쓰는 만큼 정부에서 저출산 문제를해결하는데 돈을 써야합니다. 통상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지난 10년간 100조를 썼는데 효과가 없었다. 지난 10년간 400조를 썼어야합니다. 애기를 안 낳으면 국방이 필요 없잖아요. 나라가 없어지는데...

우리 정책 중에 이런 것이 있습니다. 경로당 행복 도우미. 경로당에 가서 도와주는 도우미 사회적 일자리 이런 제도를 만들어서 내년에는 당장 500명을 채용합니다.  경상북도에서 우선 모범적으로 대표적인 정책들을 많이 펼쳐나서 그것이 전국으로 확대되도록 노력하겠다는 말씀 드립니다. 

[아나운서] 아이와 일자리 정책 이외에도 꼭 하고 싶으신 것이 있으시다면?

[이철우 경북도지사] 경상북도가 관광이 많이 처져있습니다. 문화재는 우리  나라의 5분의 1 , 20프로가 있는데 이게 활용이 안 됩니다. 그래서 저는 관광산업을 육성하겠다. 그 다음에 경상북도가 농업, 농도입니다. 그래서 농업일자리 만드는 것 월급 농부제 그리고 사라지는 마을, 농촌 소멸지역을 살아나는 마을, 차츰차츰 다시 설명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나운서] 마지막으로 경북도민에가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이철우 경북도지사] 도민들에게 하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경상북도가 정말 자랑스러운 지역이었는데 지금 많이 어려워졌습니다. 힘을 합쳐서 대한민국을 다시 살리고 또 경북이 대한민국의 중심이 되는데 도지사가 앞장을 서겠습니다. 그동안 많이 성원해주시는 것에 감사드리면서 정말 도민들에게 따뜻한 정책을 펴면서 잘해보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새해에는 모든 것이 희망찬 새해가 되도록 기원 드리겠습니다. 

[엔딩] 도지사실의 문을 열었을 때 도지사의 등신대가 웃으며 맞이합니다. 이 작은 생각의 변화가 이철우 도지사님이 경상북도를 생각하는 마음의 첫 단추가 아닐까 싶습니다. 도민의 자긍심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중심이 되는 새바람 ‘경상북도’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