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소비자물가 1.5%↑…3년 연속 1%대 저물가
2019-12-31 박규리 기자
[매일일보 박규리 기자] 12월 들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개월만에 가장 낮은 1.3%를 기록하며 올 한해 상승률도 지난해 1.9%보다 0.4%포인트 낮은 1.5%로 크게 낮아졌다. 도시가스 가격 인하, 유류세 인하 효과가 지속된 결과로 분석된다.통계청이 31일 발표한 12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1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1.3% 상승했다. 11개월 연속 2%를 밑돌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9월 2.1%를 기록한 뒤 3개월째 2%대를 유지하다가 12월 다시 1%대로 내려 앉았다. 지난 7월 1.1%를 기록한 뒤 5개월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 특히 공업제품은 국제유가 하락, 유류세 인하 영향으로 0.1% 상승하는데 그치며 저물가를 견인했다. 반면 농·축·수산물 물가와 외식 물가는 각각 5.2%와 3.1% 올랐다.한편 올 한해 전체 소비자물가는 전년보다 1.5%를 올랐다. 소비자물가는 2016년 1.0%를 기록한 이후 지난해 1.9%로 상승 폭이 커졌다가 올 해 다시 축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