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남북정상회담, 올해 일찍 열릴 가능성 크다”

“지난해 70년 분단체제에서 평화체제 전환되는 역사적 한 획”

2020-01-01     김나현 기자
[매일일보 김나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지난해 남북정세에 대해 역사적 한 획을 그었다고 평가하며, 올해 남북정상회담은 일찍 열릴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이 대표는 새해첫날인 1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단배식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가 굳건히 자리잡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면서 “남북 정상회담이 아마 올해 일찍 열릴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지난해에는 남북 정상회담이 3차례 열렸고 북미 정상회담도 열리면서 남북관계가 70년 분단체제에서 평화체제로 전환되는 역사적 한 획을 그었다”면서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인 올해는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해로 새로운 100년을 또 시작한다”고 했다.이어 이 대표는 2020년 총선과 2022년 대선 승리를 위한 철저한 준비를 올해 목표로 제시했다. 그는 “재작년에는 정권교체를, 작년에는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압도적 승리를 거뒀다. 민주당이 지역당이 아닌 전국 정당을 만들어냈다”며 “이것을 기반으로 내년 총선에서 아주 크게 압승하는 정치적 성과를 올려야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올해 모든 당원들이 잘 준비해서 내년 총선에서 크게 이기는게 이 나라 민주주의를 정착시키는데 아주 중요한 과업이라고 본다”며 “그래야 2022년 대선에서 정권 재창출을 해서 민주당이 이 나라의 평화와 민주주의를 지키는 마지막 보루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이 대표는 경제에 대해서는 비교적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이 대표는 “경제가 어렵다고는 하지만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며 “경제라는 게 원래 금방 좋아질 수 없지만, 꾸준히 노력하면 튼튼한 기초를 기반으로 해 잘 끌어나갈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수출은 6000억불, 국민소득도 3만불을 달성했다. 전 세계에서 인구 5000만명이 넘으면서 국민소득 3만불 달성한 나라가 많지 않다”면서 “이런 중요한 성과가 있었다는 점을 다시 생각하면서 민생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도록 당이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