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차기정부 명칭 '이명박 정부'로
2008-12-30 이현정 기자
【서울=뉴시스】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차기정부 명칭을 '이명박 정부'로 명명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30일 밝혔다. 이동관 인수위 대변인은 이날 서울 삼청동 금융연수원에서 정례브리핑을 갖고 전날 인수위원 워크숍 결과를 설명하며 "대부분 토론자들이 정부 앞에 대통령 이름을 붙이자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정부의 명칭과 관련, 실용정부로 하자는 의견이 있었지만 대부분의 토론자들이 정부 앞에 이름을 붙이는 것이 국제적 스탠더드라는 의견을 밝혔다"면서 "일본도 '고이즈미 정권'. '후쿠다 정권', 이렇게 얘기하지 '문민정부'라는 식으로 이름을 작위적으로 붙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명박 브랜드 자체가 경제 살리기를 통해 국민들에게 강렬하게 각인돼 있기 때문에 그 자체가 파워풀한 브랜드"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대변인은 '이명박 정부로 명칭이 확정됐는가'라는 질문에 "추후 계속 논의할 것"이라고 전제하고 "확정은 아니지만 유력한 것은 확실하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