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깍두기에 이어 김치도 판매금지

2012-11-18     류지수 기자
[매일일보] 홈플러스가 판매하는 깍두기에 이어 배추김치에서도 식중독균이 검출돼 당국이 판매 금지와 함께 회수 조치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홈플러스의 자체브랜드 상품인 '100% 태양초 고춧가루와 의성마늘로 만든 포기김치'에서 식중독균인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가 검출됐다고 18일 밝혔다.

이 제품은 경북 포항시 소재 동화식품이 지난달 11일 생산한 배추김치로 검사 결과 기준치의 6배에 가까운 g당 580마리의 식중독균이 나온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앞서 식약청은 동화식품이 생산한 홈플러스 자체브랜드 상품인 '천일염으로 만들어 아삭하고 시원한 깍두기'에서도 기준치의 7배에 달하는 식중독균이 검출됐다며 판매를 금지한 바 있다.

동화식품과 홈플러스는 깍두기에 이어 배추김치도 부적합 제품으로 확인됨에 따라 행정처분 기간이 한달 이상 늘어나게 됐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부적합 판정된 제품을 구매한 경우 섭취를 중단하고 가까운 홈플러스로 반품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