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대만관광객이 주목하는 여행지 2위에 올라

2020-01-04     조용국 기자
[매일일보 조용국 기자] 전 세계 최대 여행 e커머스 기업인 부킹닷컴이 ‘2019년 대만관광객이 주목하는 5대 신규 여행도시’ 선정에서 대구가 베트남 다낭에 이어 2순위를 기록했다.4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가 신규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으며, 특히 팔공산의 단풍 여행 외에도 유명 한류 드라마 촬영장 및 BTS 멤버 등 한류 연예인들의 출신지로도 많은 인기를 끄는 중이라고 밝혔다.이어 포루투갈의 포르토, 일본 센다이, 필리핀 세부가 각각 그 뒤를 이었다고 했다.지난해 2월 항공권 가격 검색사이트 스카이스캐너(Skyscanner)가 최근 3년간 대만 사용자의 웹사이트와 모바일 조사 항공편 검색분석 결과로 단거리 여행지는 대구(성장율 832%), 원거리는 호주의 검색도가 제일 높았다고 발표한 적이 있어, 대구가 대만 여행객들의 한국 여행 목적지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이는 2016년 5월 대구~타이베이 간 직항노선 취항으로 대만이 대구의 해외관광지로 부상한 이후, 반대로 대만에 대구를 신규 관광지로 알리기 위해 대구시가 지속적이고 공격적인 대구관광홍보마케팅 활동을 펼친 결과이다.제갈진수 시 관광과장은 “‘2020 대구․경북 관광의 해’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향후에는 경북과 공동으로 대만의 타이베이는 물론 제2선 도시 타이중, 타이난까지 대만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