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릴레오 흥행에 홍준표 "좌파는 잘 뭉쳐" 이언주 "노회한 좌파꼰대"
"한 달 내로 소재 고갈", "사회주의좌파정책 옹호" 등...견제 폭발
2020-01-06 박규리 기자
[매일일보 박규리 기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팟캐스트 방송 '유시민의 알릴레오' 성공에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와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이 견제구를 날렸다. 6일 유 이사장의 방송 성공을 의식한 듯 홍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구독자 수야 좌파들은 잘 뭉치니까 단숨에 올라가겠지만 재미가 없을 수밖에 없어 접속시간, 접속자 수는 점점 떨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알릴레오의 흥행을 평가절하했다. 그는 이어 "북한 조선중앙TV 같은 좌파 유튜버는 한 달 내로 소재가 고갈될 거다. 국정홍보 방송은 원래 그렇다"며 "TV홍카콜라 비난 방송만 하게 될 거다. 수비방송만 할 수밖에 없다는 것"라고 썼다.그러면서 홍 전 대표는 자신이 방송하는 홍카콜라를 어필했다. 그는 "우리는 앞으로 소재가 무궁무진하다. 쉽고 재미있을 것”이라며 “그리하여 1대 100의 싸움도 이길 수 있다는 것을 한 번 보여주겠다”고 했다. 한편 이 의원은 유 이사장의 방송에 앞서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유 이사장은 얼마 전 청년들의 분노를 산 발언도 그랬지만 경제에 대한 시각도 참 시대의 변화를 읽지 못하는 노회한 꼰대이자 한물간 사회주의자”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그는 실제로는 사회주의좌파정책을 옹호하면서 그것이 좌파가 아니라고 강변하는 걸 보면 문재인 대통령보다 더 중증인 듯 하다”며 “우리는 한물간 좌파꼰대들과 싸워야 한다"고 했다.한편, 이날 오후 기준 유시민의 알릴레오는 방송 이틀만임에도 구독자수가 41만명을 넘어섰다. 반면 홍 전 대표의 유튜브 채널인 'TV홍카콜라'은 지난달 18일 첫 방송 때 구독자 2만명, 이날까지 21만명을 기록, 알릴레오에는 크게 못 미쳤다. 마찬가지로 현직 의원 중 가장 많은 구독자를 보유(7만여명)한 이 의원은 이들보다 유튜브 채널을 먼저 운영해 선점효과는 누렸으나 증가속도는 현저히 느린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