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해경청장, 취임 후 첫 행보는 ‘해양주권 수호’
7일 가거도 등 해역 항공·경비함정 순시…연안 해역 경비실태 점검
2020-01-07 박용하 기자
[매일일보 박용하 기자] 김병로 서해지방해양경찰청장이 4일 취임 후 새해 첫 해상 치안현장 점검지로 서해 연안해역과 배타적 경제수역을 순시했다.7일 오후 헬기를 이용하여 신안 인근 해역 경비실태를 점검한데 이어 중국 측과의 접경해역에서 불법어업 행위를 단속중인 경비함정(1508함)을 방문하여 승조원들을 격려했다.현장에서 업무보고를 받고 함정 승조원들의 실전과 같은 해상경비작전 태세를 점검했으며, 불법조업 외국어선 단속훈련 현장을 직접 참관·지휘했다.훈련 참관 뒤 이뤄진 간담회에서 승조원들은 신임 청장에게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전달했으며, 김 청장은 한·중간 경계 미획정 해역에서 주변국의 공세적 해양세력 확장에 대한 대응 방안과 어족자원의 보고인 서해바다 수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김병로 청장은 “해양주권 수호를 위해 전략적 해양경비 활동을 강화하고, 외국어선의 불법조업에 대해서는 강하고 엄정하게 대응해 달라” 며 “또한 우리 해양종사자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안전한 바다 만들기에도 전력을 기울이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