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외환은행장 호출...비상임이사 해임 촉구
2012-11-21 박동준 기자
20일 금감원 고위 관계자는 "금융위원회의 회의결과를 직접 래리 클레인 은행장에게 설명하고 이의 이행을 촉구하기 위한 것"이라며 "외환은행에 (은행장 출석을) 통보했고, 내일 오전 래리 클레인 은행장이 출근한 후 시간을 조율하고 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8일 금융위원회는 임시위원회를 통해 마이클 톰슨, 엘리스 쇼트, 유회원 등 외환은행의 론스타측 비상임이사 3인의 해임을 권고했다.
금감원은 금융위의 권고를 외환은행이 조속히 이행할 것을 촉구하고, 클레인 행장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제재심의위원회를 통해 이들에 대한 해임 등 정식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한편 마이클 톰슨 등 3명의 상임이사가 해임되면 외환은행은 론스타 다음으로 외횐은행의 지분을 많이 갖고 있는 수출입은행(6.25%)과 한국은행(6.12%)의 주도로 주주총회를 열고 신규 상임이사를 선임하게 된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