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쌀국수 짬뽕' 40일 만에 300만개 판매 달성

2012-11-23     변주리 기자
[매일일보] 농심은 '쌀국수 짬뽕'이 최근 열흘 동안 100만개를 판매하며 출시 40일 만에 300만개 판매고를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최근 열흘 간, 지난 한달 간의 판매 기록 대비 150%의 매출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은 추세라면 2달 안에 1000만개 판매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쌀국수 짬뽕의 월 판매량은 면류 시장 내 10위권 내 수준이다.

특히 쌀국수 짬뽕은 다소 높은 가격대(할인매장 기준, 3개 기준 4980원)임에도 불구하고 출시하자마자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 같은 쌀국수 짬뽕의 가장 큰 인기 요인은 정통 한국식 짬뽕을 그대로 재현한 '깊고 얼큰한 맛'.

이 제품은 한국식 짬뽕 특유의 깊고 얼큰한 맛을 구현하기 위해 일반 라면류에 대중적으로 적용하는 분말스프가 아닌 고가의 냉장 면류에 적용하는 액상스프를 사용했다.

오징어, 버섯, 당근 등 건더기 스프의 양도 기존 라면보다 2배 이상이다.

한국인의 입맛에 가장 익숙한 소재로 만든 '쌀면'도 인기 요인이다. 쌀을 80% 사용해 만든 면을 기름에 튀기지 않고 가래떡처럼 뽑아낸 후 바람에 건조시켜 만들었다.

웰빙 트렌드도 쌀국수 짬뽕의 인기에 부채질을 했다. 쌀로 만든 면을 기름에 튀기지 않고 바람에 말려 만들어 유탕면 대비 칼로리가 약 20% 낮다.

농심 관계자는 "쌀국수 짬뽕은 현재 블로거들을 중심으로 거센 입소문을 타고 있어 앞으로 더욱 큰 인기몰이가 예상된다"며 "'밖에서 먹는 짬뽕보다 위생적이고 간편하다', '웬만한 중국집에서 먹는 짬뽕보다 더 나은 것 같다', '얼큰한 국물 맛이 중독성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