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보성군, 다음달 9일 '보성차밭 빛 축제' 개막
2011-11-23 권희진 기자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전남 보성군은 다음달 9일부터 내년 1월29일까지 52일 동안 보성차밭 일원에서 새해 희망을 기원하는 빛 축제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차밭 대형트리와 테마거리, 은하수 터널, 봇재~다향각 경관조명, 빛의 거리, 포토 존, 다짐의 계단, 소망카드 달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행사로 마련된다.
밀레니엄 트리로 지난 2000년 기네스북에 등록된 보성차밭 대형트리는 높이 120m, 폭 130m 규모로 차와 소리의 고장 보성을 알리고, 2012 여수세계박람회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보성군민의 염원을 담는다.
특히 120만 여개의 형형색색 은하수 전구와 LED조명을 이용, 눈꽃이 내리는 듯한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함으로써 관광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보성군 관계자는 "연말연시에 보성을 찾는 많은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보성차밭 빛 축제를 기획했다"며 "스쳐가는 관광이 아닌 머물면서 참여하고 즐길 수 있도록 축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