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모 부대 이병, 서울 아파트 11층서 투신자살

2012-11-23     권희진 기자
[매일일보=권희진기자] 22일 오후 11시30분께 서울 광진구 자양동의 한 아파트 11층에서 강원도 모 부대 소속 A(19) 이병이 1층 잔디밭에 떨어져 숨져 있는 것을 이 아파트 경비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비원 김모씨는 "군인이 술에 취해 잔디밭에서 자고 있는 것처럼 보여 경찰에 신고했다"고 전했다.

당시 아파트 11층 복도 현장에는 A 이병의 군복 야전 상의가 놓여 있었으며 이 상의 안에서 '더 이상 살고 싶지 않다. 다음 생에는 행복하게 살고 싶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

경찰은 A 이병이 신병을 비관해 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