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한나라당 과반이상 의석 확보해야, 54%"
2009-01-04 홍세기 기자
[매일일보닷컴] 우리나라 유권자 절반 이상은 올 4월 총선에서 한나라당이 과반이상의 의석을 확보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C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에 의뢰해 내년 총선이후 여야 의석 비율에 관한 의견을 조사한 결과, ‘여당이 된 한나라당이 안정된 국정운영을 위해 과반 이상 의석을 확보해야 한다’는 의견이 54.0%였고, ‘여당의 견제를 위해 과반이상 확보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32.7%에 그쳤다.지지정당별로는 한나라당 지지층(72.0%)만이 압도적으로 과반수 이상의 의석확보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보였고, 대통합민주신당(56.3%)과 민노당(58.6%), 창조한국당(56.9%) 지지층은 견제와 균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절반을 넘었다.지역별로는 현 여권의 지지기반인 전남/광주(64.5%)와 전북(62.7%) 지역에서 한나라당 과반의석 득표에 부정적인 입장이 우세했고, 그 외 지역은 대체로 한나라당이 과반 이상의 의석을 확보해야 한다는 의견을 더 많이 나타냈다. 특히 서울 지역 응답자가 62.3%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부산/경남(60.6%), 대구/경북(59.6%) 순으로 여대야소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연령별로는 특히 30대의 56.6%가 여대야소 지지의견이 가장 높았고, 50대 이상(54.3%), 20대(53.3%), 40대(51.7%) 순으로 조사됐다.이 조사는 1월 2~3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7%p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