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스팩, 서진오토모티브 합병 예비심사 통과

2012-11-24     박동준 기자
[매일일보=박동준 기자]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서진오토모티브(대표 최광식)와 합병을 청구한 신한제1호스팩이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24일 발표했다.

합병이 완료된 HMC, 신영 스팩, 상장심사를 통과하고 주총을 앞둔 하나그린, 이트레이드 스팩에 이어 다섯번째다.

신한스팩과 합병을 진행하는 서진오토모티브는 1966년 설립된 자동차부품 회사로 차량용 클러치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업체이며, 자동차부품생산을 전문으로 하는 SECO 의 핵심 주력 계열사로서 에코플라스틱(35%), 코모스(30.5%), 서진기차배건(중국, 100%) 등의 계열회사 지분을 보유 함으로서 수익구조 및 생산제품 측면의 시너지와 포트폴리오 구성효과를 향유하고 있는 건실한 중견기업이다.

또한 서진오토모티브는 현대, 기아, GM 코리아 등 국내 완성차업체는 물론 GM, 푸조, 시트로엥 등 다양한 글로벌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자체 R&D 및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OEM 납품은 물론, 현대모비스 및 자체 SECO 브랜드를 통한 국내외 A/S 부품시장까지도 진출하고 있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수출비중도 전체 매출액의 40% 이상을 유지해가고 있다.

서진오토모티브의 지난해 매출액은 1,100억 당기순이익 92.7억을 달성해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했고, 최근 3년간 연평균 매출액은 16.3%, 당기순이익은 171.3%의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으며, 이러한 성장세에 힘입어 최근 포춘 코리아가 선정하는 한국 500대 기업에 초고속 성장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2011년 연간 예상실적은 국제경기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현대, 기아차의 꾸준한 성장과 수출증가에 힘입어 2010년 당기순이익 대비 약 15~20% 이상 증가가 예상된다.

합병을 통해 유입되는 약 400억원의 자금은 AUTO 클러치 팩(Package) 생산을 위한 일본 혼다 계열사와의 합작회사 설립, 중국 서진기차배건의 캠샤프트 생산라인 설치 등 서진오토모티브의 신규사업 추진과 설비증설, 해외사업 확대 등을 위한 자금으로 활용한다.

합병을 위한 주주총회는 2012년 1월 6일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