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현대차지부 ‘현대기아차그룹과의 직접적인 대화를 원해’

2011-11-25     권희진 기자
[매일일보=권희진 기자] 금속노조 현대차지부(지부장 문용문)는 25일 오전 울산공장 본관 앞 잔디밭에서 제3, 4대 집행부 취임식을 가졌다.

이취임식에서 신임 문 지부장은 "대기업 노조로 사회적 역할을 다 할 것"이라며 "더 많은 사회적 약자와 연대해 당당한 노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문 지부장은 ▲심야노동과 장시간 노동 철폐를 위한 주간연속2교대제 실현 ▲발암물질 해결을 통한 건강한 직장 조성 ▲비정규직 문제 해결 등 자신의 공약을 재확인했다.

특히 문 지부장은 이 같은 문제해결을 위해 현대기아차그룹과의 직접적인 대화를 원했다.

문 지부장은 "대기업이 사회적 비판을 받고 있다. 현대기아차그룹 회장과 직접 만나 대화를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현대차노조가 되겠다"고 밝혔다.

문 지부장은 취임식 이후 금속노조 기아차지부 배재정 지부장과 함께 세부 의견을 담은 공동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