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변동성 장세' 거래대금 증가...증권사 순익 ↑
2012-11-26 박동준 기자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4월~9월) 국내 증권사의 당기순이익은 1조 2411억원으로 전년동기(1조 2193억원) 대비 218억원(1.8%) 소폭 증가했다.
유럽재정위기 우려와 미국신용등급 강등 등의 시장 불안요인 발생에 기인 2분기 순이익이 1분기보다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상반기 순이익의 동기 대비 증가는 변동성 장세에서 자기매매손익이 전년동기 대비 2007억원(△8.8%) 감소했지만 주식거래대금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거래 빈도에 따른 수탁수수료 수입은 전년동기 대비 4431억원(17.7%) 늘었다.
이는 주식거래대금이 지난해 상반기 908조 8000억원이었던 것이 올 상반기에는 1168조원으로 28.5%나 증가한 데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2분기(7월∼9월) 순이익은 4478억원으로 1분기 보다 3455억원 감소했다.
이는 대내외불안요인으로 인한 주가하락에 따라 주식관련손익이 7380억원 감소한데 주로 기인했다.
2분기 중 채권관련손익은 2분기 중 금리하락세에 따라 1531억원 증가했는데, 채권보유 규모 확대에 따른 금리관련 위험액이 증가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