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급등에 전세계 주식펀드 움찔

2009-01-05     홍세기 기자

[매일일보닷컴] 계속되고 있는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에 국제유가까지 100달러 선에 근접하자 미 증시를 포함한 대부분 글로벌증시가 하락반전 했다.

특히 지난 한 주 동안 홍콩증시의 하락이 두드러진 반면 인도증시는 중소형주의 강세로 상승세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펀드평가사 제로인()이 4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설정원본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 이상인 해외투자펀드의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개별펀드로는 금광업 관련 글로벌주식에 분산투자하는 ‘기은SG골드마이닝주식자A클래스’가 8.36%의 주간수익률로 2주 연속 주간성과 1위를 차지했다.월간성과에서는 자산의 60% 이상을 중국 상해 및 심천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중국 A Share 주식에 분산투자하는 ‘PCAChinaDragonAShare주식A- 1ClassA’가 13.30%의 월간수익률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미국증시가 나이지리아 및 파키스탄의 불안한 정국 및 미국의 원유재고 감소전망으로 인한 유가급등과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제조업지수가 부진한 영향으로 급락함에 따라 주요 글로벌증시도 동반 하락했다.MSCI 글로벌주식은 1.87%, MSCI 북미주식은 2.93% 하락하는 등 주요 선진국증시가 모두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에 지난주 글로벌주식 평균은 -0.95%, 북미주식 평균은 -3.54%, 유럽주식은 -0.5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개별펀드로는 ‘유리글로벌스몰뷰티C’(주간 1.24%), ‘슈로더팬유럽주식형재간접-자(A)-종류(A)’ (주간 0.71%) 및 ‘삼성당신을위한N재팬주식종류형자 2_A’(주간 2.26%) 등 해당지역 일부 주식펀드들이 주간 플러스 성과를 보였으나, 나머지 대부분은 마이너스 성과를 보였다.중국 본토증시는 석유 및 금 등 원자재의 고공행진으로 소폭 상승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항셍 H지수는 미국 경기 회복의 불확실성이 증가한데다 중국의 추가긴축 가능성 등의 악재들로 하락폭을 확대하며 주간 -5.40%로 수익률로 마감했다.이에 중국주식 평균은 -3.51%의 주간성과를 거뒀다. 개별펀드로는 중국 본토에 직접투자하고 있는 PCA운용의 펀드를 제외한 모든 중국펀드들이 하락세를 기록했다.미국의 경기침체 우려가 글로벌증시에 먹구름을 드리우는 동안 인도증시는 법인세율 인하가능성이 대두되며 중소형주 위주로 강세를 보이며 상승했다.이에 MSCI 인도주식이 2.02% 올랐고, 인도주식 평균은 3.65%의 주간 플러스성과를 거뒀다.개별펀드로는 ‘미래에셋인디아솔로몬주식 1종류A’(주간 4.76%), ‘신한BNPP봉쥬르인디아주식투자자(H)ClaA’(주간 3.77%) 등 모든 인도 주식펀드들이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세계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의 증가로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금에 주로 투자하는 기초소재섹터펀드가 주간 7.59%의 성과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개별펀드로는 ‘기은SG골드마이닝주식자A클래스’(주간 8.36%) 및 ‘SH골드파생상품 1-A’(주간 6.24%) 등 모든 기초소재섹터 펀드들이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자료제공 : 제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