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원룸 부녀자 노린 30대 강도강간범 현장서 체포

2012-11-26     최소연 기자
[매일일보 ]  원룸에서 부녀자를 상대로 강도행각을 벌인 30대가 신고를 받고 긴급배치된 경찰의 포위망을 뚫지 못하고 현장에서 검거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26일 원룸에 침입해 여성을 성폭행하려다 실패하자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대리기사 A(34)씨에 대해 강도강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이날 오전 6시께 광주 서구 동촌동 모 원룸 2층 K(48·여)씨의 집에 침입해 K씨를 흉기로 위협,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치자 현금 3만6000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이날 대리운전 영업을 마치고 원룸 창문으로 침입해 피해자의 양손을 속옷으로 결박한 뒤 성폭행하려 했으나 K씨가 완강하게 저항하자 현금을 빼앗아 달아난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긴급배치 메뉴얼에 따라 범행장소 주변을 포위해 도주 과정에서 다리를 다쳐 차량 밑에 숨어있던 용의자를 발견, 범행 2시간 만에 현행범으로 체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