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심 곳곳, 화재사고 잇따라

2011-11-26     권희진 기자

[매일일보=권희진 기자]26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화재사고가 잇따랐다.

이날 오전 5시53분께 서울 관악구 청림동의 한 다세대주택 1층 안방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나 60대 할머니가 부상을 당했다.

이 불로 치매 증상을 겪던 홍모(69) 할머니가 다리 등에 3도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불이 나자 소방차 17대와 소방관 52명이 출동해 진화작업을 벌여 9분만에 불길을 잡았다.

경찰은 안방 이불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같은날 오전 5시31분께 서울 도동구 수유동 성모(36)씨의 단독주택 거실에서 불이나 18분만에 꺼졌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집안 내부 30㎡와 냉장고 등이 불에 타 3800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앞서 새벽 4시50분께 서울 강서구 방화동의 한 아파트 5층에서 불이나 12분만에 꺼졌다.

이 불로 건물 65㎡와 집기류가 타 2700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