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년 만에 바뀐 ‘서울대 학위복’…선비 의상 본떴다
2012-11-27 권희진 기자
새 학위복은 학내 의견 수렴과정을 거쳐 2012년 2월 전기 학위수여식에 참석하는 졸업생들이 처음으로 착용할 예정이다.
1947년 1회 졸업식 당시 도입된 미국식 학위복은 그동안 서울대의 학문적 위상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새 학위복은 서울대의 고유색인 파란색을 기본으로 가슴에는 서울대의 정체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심볼마크가 새겨져 있다.
디자인은 전통 의상 연구의 권위자인 김민자 의류학과 교수가 담당했다. 김 교수는 한국적 전통을 살리기 위해 심의, 학창의, 앵삼 등 선비들의 의상을 연구해 새 디자인에 적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