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억 '부실대출' 토마토저축銀 행장 구속영장

2011-11-28     안경일 기자
[매일일보]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단장 권익환 부장검사)은 28일 1000억원대 부실대출해 준 혐의(상호저축은행법 위반) 등으로 토마토저축은행 고기연 행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수사단은 대주주에게 거액을 대출해 준 혐의(상호저축은행법 위반) 등을 받고 있는 파랑새저축은행 감사 임모씨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수사단에 따르면 고씨는 적은 금액을 담보로 잡거나 담보 없이 1000억원대 부실 대출을 해준 혐의를 받고 있다. 임씨는 부실대출을 해 준 것은 물론, 법령을 어기고 대주주인 조용문 회장에게 500억원을 대출해주고, 분식회계로 은행 경영상태를 감춘 혐의 등을 받고 있다.

한편 수사단은 고양종합터미널 건설사업과 관련, 6900억원을 불법·부실대출해 준 혐의 등을 받고 있는 에이스저축은행 윤영규 행장과 고양종합터미널분양대행사 대표 서모씨를 이날 구속기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