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민주당 선거개혁안은 무늬만 연동형"
2019-01-22 조현경 기자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22일 더불어민주당의 자체적인 선거개혁안에 대해 “무늬만 연동형이고 가짜 연동형”이라고 혹평했다.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민주당이 의총 통해 자체적인 선거제 개혁안을 확정하고 국회의원 정수에 대해 지역구 200명, 비례100명 대안을 내놓았다”며 “그러나 그 구체적 내용은 원내대표 합의안에서 대단히 후퇴되고 왜곡된 내용”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것은 국민 의사가 제대로 반영되는 선거개혁을 하라는 국민의 열망을 무시하는 안이라고 생각한다”며 “책임감 있게 지역구의석을 어떻게 감축할 것인지 구체적인 안을 회피하고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김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을 향해서도 명확한 입장을 내놓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는 “한국당이 당론을 모으지 못했다면 지난 2015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권고안 모델로 해서라도 조속한 결론을 내야 한다”며 “한국당 지도부가 정치력과 지도력 발휘해 조속히 한국당의 입장을 정리하고 분명한 입장을 내 1월 내 선거개혁 합의가 꼭 이뤄지게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한편 이날 김 원내대표는 민주당에게 1월 임시국회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여당과 정부는 국정운영에 책임 운명을 함께하는 존재”라며 “민주당은 특히 원내1당으로 원활한 국회운영에 가장 큰 책임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민주당이 이미 소집된 임시국회 일정을 참여하지 않고 민생과 경제 개혁 관련 각종 법안의 심사를 외면하고 있다”며 ”이것이 문재인 정부가 지금까지 뚜렷한 성과를 보여주지 못한 가장 큰 이유”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