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형래·영구아트, 영화 투자금 반환訴 피소

2012-11-29     최소연 기자

[매일일보] 심형래 감독의 새 영화에 투자사들이 심형래와 영구아트를 상대로 투자금 반환소송을 제기했다.

28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미디어플렉스는 "새 영화 투자금 4억9000만원을 반환하라"며 심형래와 제작사였던 영구아트를 상대로 영화투자금 반환소송을 냈다.

미디어플렉스는 소장을 통해 "지난 3월 영구아트가 새로 제작하는 '유령도둑'에 4억9000만원을 투자했고, 투자금에 대해 심씨가 연대보증을 섰다"고 주장했다.

이어 "올해 6월까지 영화제작을 완료키로 했는데 시나리오조차 제공하지 않았고, 현재 영구아트가 부도로 제작진행이 불가능하니 투자금을 돌려 달라"고 강조했다.

앞서 서울남부지검은 직원들의 임금을 체불한 혐의로 ㈜영구아트 심형래 대표를 불구속 기소했다.

심씨는 지난해 8월부터 지난 7월까지 직원 43명의 임금과 퇴직금 등 8억9100만원 상당을 체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울러 서울 강서구 오곡동 소재 대지 6827㎡에 건물면적 1655㎡인 영구아트 본사가 건축사업가 이모씨에게 40억원에 낙찰됐으며, 도곡동 타워팰리스와 압구정 현대아파트에 대해 경매가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