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쉬운 수능? 주요 대학 예상 합격선 상향

2011-11-29     권희진 기자
[매일일보=권희진 기자]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전반적으로 쉽게 출제되면서 서울 시내 최상위권 대학 인기학과에 지원하려면 530점 이상은 받아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서울 소재 대학 지원선으로는 표준점수로 인문계 489점 이상, 자연계 471점 이상을 내놨다.

교육업체 이투스청솔은 29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를 분석한 결과 서울대 경영대의 예상 합격 점수대를 535점으로 제시했다.

자유전공학부는 534점, 사회과학계열 535점, 국어교육 533점을 전망했다. 의예는 542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생명과학부는 530점을 예상했다.

연세대의 경우 경영계열 534점, 자유전공학부 532점, 외국어문학부(영문) 531점, 의예 541점, 치의예 539점으로 예측했다.

고려대는 자유전공학부 531점, 경영대학 533점, 정경대학 532점, 의과대학 539점으로 전망했다.

이화여대 영어교육은 521점, 초등교육 522점, 인문과학부는 518점으로 전망했으며 중앙대 경영대학은 522점을 예상했다. 경희대는 경영학부 520점, 한의예 533점으로 예측했다.

한양대 정책학과는 527점, 의예 538점, 융합전자공학부 516점, 컴퓨터공학부 509점이 나왔다. 성균관대는 글로벌경영 531점, 글로벌경제 530점, 글로벌리더학부 528점, 의예 539점을 예상했다.

이밖에 서강대는 경영학부 532점, 한국외대 영어 519점,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519점을 합격 예상 점수로 제시했다.

이투스청솔이 발표한 예상 합격선은 언어·수리·외국어·탐구(2과목) 영역의 표준점수 800점 기준으로 산출된 수치다. 분할 모집하는 대학의 경우 가군을 기준으로 합격선이 나왔다.

이투스청솔 관계자는 "예상 합격선은 대학별, 모집단위별로 수능 반영 방법과 비율이 다르므로 참고용으로만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