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證 "2분기 실적개선, IB분야 활약 두드러져"
2012-11-30 박동준 기자
NH투자증권은 2분기에 20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분기 52억원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된 수치다.
회사 측은 이 같은 실적개선의 주요인으로 "2분기에 시장 거래대금의 증가로 리테일 및 법인영업의 위탁매매수수료 수익이 증가한 요인도 있지만, 장외파생상품(ELS 및 DLS)의 판매 및 운용수익의 증가와 더불어 IB 부문에서 꾸준히 수익을 내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 측에 따르면 2분기 장외파생상품의 판매 및 운용 수익은 1분기 대비 각각, 475%와 509% 증가한 반면, 위탁매매수수료수익은 2분기에 약 16% 증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순영업수익기준)
또한, IB 수익은 순영업수익 기준으로 1분기와 2분기 각각 177억원, 193억원인 것으로 나타나 NH투자증권 상반기 순영업수익 중 33.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NH투자증권 장옥석 경영지원본부장은 “그동안 글로벌 금융위기 등 어려운 시장여건 속에서도 우수인재 영입, 차세대시스템 안정화 등 인적, 물적 인프라 구축에 힘써 왔다”며, “이를 바탕으로 상품개발능력 및 IB 역량, 그리고 농협과의 시너지 등을 강화해나간 결과, 각 부문에서 고르게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되었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내년 3월 농협금융지주회사가 출범하게 되면, 그동안 축적된 역량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시장을 대표하는 대형증권사 도약을 향해 본격적인 성장을 준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