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예타 면제사업으로 경제 신속 대응해야”

2019-01-23     김나현 기자
[매일일보 김나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지난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2.7%를 기록한 것과 관련해 “최악의 상황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다만 세계경제전망치가 하락하는 등 성장둔화가 예견되자 민주당은 경제활성화를 위해 예비타탕성조사 면제사업과 같은 대책을 강조했다.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지난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언급하며 “아주 좋은 것은 아니지만, 아주 최악의 상황도 아닌듯하다”고 했다. 이어 “작년에 전체적으로 보면 경제 어려움이 여러 가지로 있었지만, 작년 국민소득이 3만 1000달러 정도로 잠정 집계됐다”면서 “2006년도에 2만달러를 진입한 이후 12년만에 3만달러를 돌파했다. 경제성장률도 2.7%를 기록했다”고 했다.이 대표는 또 “우리가 긍정적으로 볼 것은 (지난해) 4분기에 1% 정도 성장해서 민간수요, 민간소비 부문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는 지표가 나오고 있다”면서 “민간소비 분야가 증가하는 것에 대해선 지표 구성요소를 좀더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어서 정부 측에 분석을 요청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IMF가 전반적으로 세계경제 전망치가 그리 높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오히려 하향조정하는 의견을 내고 있다”면서 “우리가 더욱 분발해야 올해 경제를 좀 더 활성화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고 했다.이어 이 대표는 경제활성화를 위해 신속한 예산 조기집행 등을 당부했다. 그는 “설 명절 대책으로 당정청이 35조 2000억원 규모의 대책을 세웠다”면서 “다음 주 발표될 예비 타당성조사 면제 사업과 내년도 예산의 조기집행에 관한 대책 등을 정책위원회를 중심으로 면밀하게 준비해 신속하고 용의주도하게 잘 대응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