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저축은행 본격 업무 개시

2012-12-01     박동준 기자
[매일일보=박동준 기자] 현대증권이 인수한 구 대영저축은행이 현대저축은행이라는 이름으로 새출발한다.

현대저축은행은 구 대영저축은행이 현대저축은행이라는 새 사명으로 간판을 바꿔달고 업무를 본격 개시한다고 1일 밝혔다.

현대저축은행의 초대 대표이사로 선임된 최원규씨(57세)는 경복고와 서울대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컬럼비아대학에서 국제금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삼성전관을 시작으로 일본 후지은행, SC제일은행 부행장 등을 역임한 금융전문가다.

구 대영저축은행은 지난 9월 금융위원회로부터 부실저축은행으로 지정되어 영업이 정지된 상태에서 현대증권과의 인수협상을 성공리에 마무리 짓고 조기에 영업을 정상화 시켰다.

현대저축은행은 현대증권이 전액 출자한 저축은행으로서 BIS비율 19% 이상의 초우량 저축은행으로 재탄생했다. 우려했던 대규모 인출사태 없이 지난 11월 21일 영업이 재개돼 일반고객의 예금이 꾸준히 증가되고 있는 상황이다.

최원규 신임 대표는 “저축은행 본연의 업무인 서민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는 우량 저축은행으로 새롭게 발돋움할 것”이라며, “내년까지 지점 4개(수도권 2, 지방 2)를 추가로 설치하여 영업을 전국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