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연결 위해 5G 주파수 최대 2510㎒폭 나온다
과기정통부, ‘제3차 전파진흥기본계획’ 발표
2020-01-24 박효길 기자
[매일일보 박효길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4일 5G 주파수용으로 최대 2510㎒폭을 추가로 공급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제3차 전파진흥기본계획’을 발표했다.과기정통부는 선제적인 주파수 자원 공급을 통해 산업과 신규서비스 성장의 밑거름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이를 위해 과기정통부는 초연결 네트워크의 핵심인 5G의 트래픽 증가에 대비해 5G 추가 주파수를 최대 2510㎒폭까지 확보하고 말초신경 역할을 할 IoT 주파수와 무선랜 등 비면허 주파수를 확대할 계획이다.총 2510㎒ 폭의 후보 주파수 대역은 2.3㎓ 대역의 와이브로 종료 주파수 90㎒ 폭, 지난해 5G 경매 제외된 3.4㎓ 대역의 20㎒ 폭, 3.7~4.2㎓ 중 최대 400㎒ 폭, 24㎓ 이상 대역 중 2㎓ 폭이 포함된다.아울러 제조현장의 AI(인공지능) 로봇 제어, 자동화 공정의 고정밀 위치측정, 산업체 보안 통신망 등 스마트공장의 활용 주파수를 공급한다. 또 자율주행차의 사각지대 감시에 활용되는 차량레이다 주파수, 보이지 않는 영역의 상황인지를 위한 차량통신(V2X) 주파수 등 다양한 융합·혁신서비스 확산에 필요한 주파수 자원 활용방안을 마련한다.또 공공분야의 고성능 레이다 도입 증가 등 주파수 수요 변화에 적기 대응할 수 있도록 현 공공 주파수 사용대역 정비를 추진한다. 지상파 UHD(초고화질, 4K) 전국 도입에 필요한 주파수 확보를 위해 기존 DTV(디지털방송) 주파수의 재배치와 안정적 UHD 전환을 추진하고, 지상파 UHD 기술을 활용한 재난경보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주파수의 국제조화를 위하여 5G 등 주파수 분배를 논의하는 세계전파통신회의(WRC-19/23)에 적극 대응하고 남북 전파조화를 위해 협력 사업을 단계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