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평화와 경제 꽃피는 올해, 잘 준비해야 내년 총선 압승”

민주당, 지역위원장 워크숍 / 홍영표 “내년 총선, 더 나아가 2020년 대통령 선거 승리해야”

2020-01-24     김나현 기자
[매일일보 김나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당 지역위원장들을 만난 자리에서 내년도 총선 승리를 위해 평화와 경제에서 성과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2월 말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면 머지않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도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이 대표는 24일 오후 고양 엠블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당 지역위원장 워크숍에서 “평화와 경제가 함께 꽃피는 올해를 잘 준비해야 내년 총선에서 압승을 거둘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제가 정당생활한 지 30년이 되었는데 오늘 이렇게 건강한 모습으로 다함께 모인 지역위원장님들을 만나 뵙기는 처음”이라면서 “전국적으로 우리당이 엄청나게 커졌다. 지난 지방선거를 통해서, 또 정권교체를 해서 당이 전국적으로 골고루 확대된 모습을 보니 아주 보람되고 기분이 뿌듯하다”고 했다.이어 이 대표는 남북관계와 관련해서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그는 “올해 여러 가지로 좋은 현상들이 앞으로 나올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면서 “이야기를 들어보니 북미회담이 상당히 잘 될 것이라는 전망들이 많다. 2월말 경에 북미회담이 열리면 봄에 김정은 위원장이 서울에 답방하게 될 가능성이 아주 높아질 것 같다. 분단 70년사의 종지부를 찍는 첫 해가 될 것”이라고 했다.의원외교차 러시아를 방문중인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도 서면 축사를 통해 “우리는 이제 내년 총선, 더 나아가 2022년 대통령 선거 승리를 바라봐야합니다. 우리당은 ‘평화, 경제, 새로운 100년’을 금년의 목표로 삼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가오는 2019년과 2020년, 중요한 과제인 평화와 경제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낸다면 내년 총선을 물론 재집권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잡을 것”이라고 했다.윤호중 민주당 사무총장은 “문재인 정부가 3년차라고 하지만 임기 3분의 1이 지났다. 이제 본격적인 문재인 정부의 국정철학을 펼쳐 나가면서 그 성과를 내야하는 시기가 됐다”면서 “올 한해가 정말 국민들에게 새 정부, 나라다운 나라는 무엇인지 확인시켜 드릴 수 있는 해가 되기 위해서는 지역위원장 여러분들의 혼연일체가 된 단일대오가 필요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했다.한편 이날 민주당 전국지역위원장 워크숍에는 이 대표와 박주민·설훈·김해영·남인순 최고위원, 윤호중 사무총장 등 지도부는 물론 전국 231개 지역위원회 위원장들이 대부분 참석했다. 워크숍은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집권 3년차를 맞아 당 결속을 다짐과 동시에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를 공유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