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 백에 벤츠까지’… '벤츠 女검사' 내주 소환

1일, 여검사 자택과 지인의 자택 압수수색

2011-12-02     권희진 기자

[매일일보=권희진 기자] 일명 ‘벤츠 여검사’로 집중을 받고 있는 이 전 검사가 이르면 내주 검찰에 소환될 전망이다.

‘벤츠 여검사’ 의혹 사건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 임명된 이창재 특임검사팀은 지난 1일 이모 전 검사의 서울 반포동 자택과 지인의 자택 등 두 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했다.

또 1일 밤 사건청탁 의혹에 핵심 인물로 알려진 최 변호사를 불러 조사한데 이어 2일 재소환해 조사 중이며, 주말에도 소환조사를 계속할 예정이다.

이 특임검사는 1일 수사 착수에 앞서 부산지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신뢰를 잃은 조직은 존립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도마 위에 오른 이 전 검사는 검사 재직당시 부장판사 출신의 최 모 변호사로부터 사건청탁 등의 대가로 벤츠 승용차와 샤넬 핸드백 등을 수수한 의혹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