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 지역 측량업체와 상생 위해 소매 걷었다

IFEZ내 토지측량 업무 지역 민간 측량업자에 개방

2020-01-30     김양훈 기자
[매일일보 김양훈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올해부터 IFEZ(인천경제자유구역) 측량 업무를 인천지역 소규모 측량업자들에게 골고루 맡기기로 결정, 상생에 소매를 걷었다.그동안 행정 편의를 내세워 한국국토정보공사(LX)에 맡겨오던 IFEZ 내 토지분할 측량 등의 업무를 민간 측량업자도 동등한 지위에서 측량할 수 있도록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또 지난 2004년부터 측량시장이 민간에 개방되었음에도 불구하고 LX의 독점적 지배구조가 여전하다는 인식에서 지역 측량업자의 자생력을 키우는 데 도움을 주겠다는 의미다.경제청은 이에따라 △LX와 10개의 인천시 등록 지적측량업자에게 동등한 분할 측량 수행 기회를 제공하고 △측량수행은 순번대로 하며 지적측량 수수료 500만원 이상은 편중을 막기위해 공동수행토록 하는 방안을 마련했다.경제청은 이와관련 30일 G타워 민원동 3층 소강당에서 지역 측량수행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상생회의를 열고 IFEZ 토지 분할 측량과 관련한 지역 측량 수행자 참여방안을 설명하고 측량 참여순번을 정했다.김진용 경제청장은 “IFEZ 측량 업무를 지역 측량업자에게 개방하는 것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지역 간 상생과 균형발전을 꾀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측량업자들과의 상생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