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임산부를 위한 ‘산후 우울증 검사’ 무료검진
'2월부터 읍면 직접 찾아가 임산부 우울증 예방에 만전'
2020-01-31 박기훈 기자
[매일일보 박기훈 기자] 장성군 보건소는 임산부의 정신건강 증진과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발달을 위해 오는 2월부터 ‘찾아가는 산전·산후 우울 검사’를 추진한다.최근 보건복지부의 산후 실태조사 결과에 의하면 임산부의 14~23%가 임신 우울증을 겪고 있으며, 산후 우울감을 경험한 산모는 50.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임산부 우울증 관리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이에 장성군 보건소는 관내 임산부를 대상으로 우울증 척도를 활용한 검사를 실시한다.보건소는 유축기 대여, 임산부 건강교실 등으로 보건소를 방문하는 임산부들에게 산후우울증 선별검사를 시행한다.또한 보건지소, 보건진료소와 마을의 다문화가정·취약계층 산모를 직접 찾아가 우울증 검사를 실시하며 검사결과 고위험군 판정을 받은 산모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 및 전문의료기관과 연계하여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한다.산후 우울증은 산후라는 명칭 때문에 출산 이후에만 발생하는 것으로 오해하기 쉽지만 실제로 우울증상은 임신 말기에 가장 흔하고, 출산 전후의 급격한 호르몬 변화로 우울감·우울증을 겪는 임산부와 뱃속에 있는 태아의 건강을 위해 임산부의 우울증 관리는 더욱 중요하다.조미숙 보건소장은 “임산부들의 우울증을 예방하여 아이와 엄마 모두 행복하고 건강한 육아가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이밖에도 장성군보건소는 넷째 이상 신생아 양육비 1,000만원 지원, 찾아가는 산부인과, 출산 가정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지원, 임산부 엽산제‧철분제‧임부크림 지원, 임산부 치아건강관리, 임산부 건강교실 및 요가교실 운영, 출산 용품 확대지원 및 장려 캠페인 실시 등 출산 장려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