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법인 정관 수정안' 교수 찬반투표 진행중

2011-12-05     권희진 기자
[매일일보=권희진 기자]서울대학교 교수협의회(교수협의회)는 5일 학교측이 마련한 법인정관 수정안에 대해 전체 교수들의 의견을 묻는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서울대에 따르면 교수협의회는 이날 오전 전체 교수들에게 '법인 서울대 실행위 정관안에 대한 찬반 투표' 이메일을 보냈다.

이 단체는 지난달 30일 열린 회장단 회의에서 토론을 벌인 결과 법인설립준비 실행위원회가 마련한 정관 수정안에 대해 전체 교수들의 찬반 투표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호문혁 교수협의회장은 "내일 중으로 정관이 확정될 것 같아 늦어도 내일 오전까지는 취합을 해 학교측에 의견을 전달할 것"이라며 "정관이 확정되더라도 추후 법인화 과정에서 참고될 수 있기 때문에 교수들의 의견이 모이는 대로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호 회장은 "서울대는 법인화 이후 이사회가 유일한 의결기구가 된다"며 "이사 선임 절차와 총장 선출 과정에서도 반드시 구성원들의 의견이 반영돼야 하기 때문에 이같은 이메일을 보내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