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교육청, IBT시험장 구축
2011-12-05 권희진 기자
[매일일보=권희진 기자]충북도교육청은 2016학년도부터 수능 영어시험을 전면적으로 대체할 것으로 예상되는 인터넷기반 시험(IBT: Internet Based Test)에 대비하기 위해 내년부터 연차적으로 각 고등학교에 IBT시험장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2013학년도 입학 수시모집 대학부터 시범적용되는 IBT를 위해 지역별 학생수를 고려한 뒤 전체 응시생이 유사한 환경에서 시험을 진행할 수 있도록 올해 청주 8곳, 충주 3곳, 제천·단양 각 2곳, 보은 옥천 등 군 단위 지역 1곳 등 총 22곳의 일반계고 학교에 9억2400여만원을 들여 IBT시험장을 구축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또 예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선 학교 컴퓨터실의 기존 시설을 최대한 활용해 내년에 1140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16곳, 2013년에는 1590명을 수용하는 15곳 등 총 53곳을 구축해 2014년부터 20차례 이상 예비시험을 실시할 방침이다.
충북교육청 관계자는 "IBT표준 시험장 인증은 2단계로 나눠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평가단에서 실시할 예정"이라며 "각 학교별로 헤드셋과 칸막이 등을 구입한 뒤 시험장 인증절차를 마치면 내년 2월부터 학생들이 예비시험을 치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