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박영석 원정대 49재 조계사 봉행

2011-12-05     권희진 기자
[매일일보=권희진 기자]히말라야 안나푸르나 등반 중 실종된 고(故) 박영석 대장과 강기석·신동민 대원의 49재가 5일 조계사와 동국대학교에서 봉행됐다.

49재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에서 토지 주지스님과 유가족, 산악인 엄홍길 대장 등 대한산악연맹회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고인의 업적을 거듭 기리며 명복을 빌었다.

고 박 대장의 모교인 동국대에서도 교직원과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49재가 치러졌다. 고 박 대장은 1993년 이 대학 체육교육학과를 졸업하고 교육대학원 석좌교수로 재직한 바 있다.

박 대장 원정대는 지난 10월18일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남벽에서 코리안 루트 개척에 나섰다가 실종됐다. 집중수색에도 불구하고 시신이 발견되지 않아 주위의 안타까움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