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60개 세종학당, KBS월드로 한국어 알려

2011-12-07     권희진 기자
[매일일보=권희진 기자]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6일 KBS와 '한국어 보급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미디어 콘텐츠를 활용한 세종학당 한국어 교육과 우리말 세계 보급을 위해 민관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문화부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KBS월드 채널이 31개국 60개 세종학당에 무료로 제공돼 외국인의 한국어 학습열기를 북돋울 것"이라고 기대했다.

세종학당은 외국인에게 한국어를 가르치고 한국 문화를 알리는 기관이다. 재외 한국문화원과 대학 등 에 지정돼 있다. 모두 31개국 60곳이다.

KBS월드 채널은 73개국 4800만 가구에 뉴스, 드라마, 오락, 음악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곽영진 문화부 1차관은 "한류 열풍이 한국어 수요를 늘리고, 한국어 학습은 다시 한류를 이끄는 지렛대가 되고 있다"며 "양 기관의 협력으로 한국어 세계화가 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KBS 길환영 부사장은 "공영방송으로서 한류 확산에 주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