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 경영부실대학 4개교 선정

2011-12-09     권희진 기자
교육과학기술부가 경영부실대학 4개교를 선정했다. 이중 1개교는 컨설팅을 받아도 개선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해 바로 감사 후 퇴출 과정을 밟을 예정이다.

교과부는 9일 대학구조개혁위원회 심의를 거쳐 경영부실대학 4개교를 선정했다.

지난 9월 발표한 학자금대출제한대학 17개교 중 이미 폐쇄된 명신대, 성화대를 제외하고 2009년 지정된 경영부실대학 3개교를 배제한 12개교를 대상으로 실태 조사를 한 결과 4년제 1곳, 전문대학 3곳 등 4곳을 추가로 선정했다.

해당 대학들은 정부의 경영컨설팅을 받아 입학정원 감축, 학과 개편 등 구조조정 과제를 이행해야 한다. 2년 안에 과제를 이행하지 않으면 종합감사 대상이 된다.

특히 4개교 중 1개교는 컨설팅을 진행해도 개선 가능성이 적다고 판단, 바로 감사에 착수한 뒤 퇴출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이번에 4개교를 추가 결정함에 따라 경영부실대학은 최근 폐쇄된 명신대와 성화대학을 제외하고 총 16개교다.

2009년 말 지정된 12개교는 현재 구조조정 과제를 이행하고 있으며 이행 기간이 만료되는 2012년 말 이후 경영부실 여부를 재심의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