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단체 300여곳, 한국시민단체협의회 출범

2012-12-09     권희진 기자
[매일일보=권희진 기자]보수성향 시민단체 300여개로 구성된 한국시민단체협의회가 9일 출범했다.

이 단체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출범대회를 열고 '국민참여를 통한 정치개혁'을 당면과제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 단체는 출범선언문에서 "나라가 다시 주저앉게 되는 절대절명의 위기 앞에서 자유민주 애국시민운동 단체들이 대동단결해 당면과제에 공동 대처키로 했다"며 "낡고 병든 정치를 환골탈태하고 정치선진화 하는데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또 "그동안 (보수 세력이) 단결하지 못하고 소외된 자의 편에 서는 일에 소홀했음을 반성한다"며 "단체 출범을 계기로 전국민적 구국운동에 나서 새로운 희망을 지피겠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향후 북한인권운동과 복지포퓰리즘 반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수호 등에 힘쓸 방침이다. 한편으론 자영업자와 서민, 빈곤층을 대변하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동시에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의 보수세력 승리도 다짐했다.

김진홍 목사와 서정갑 국민행동본부장, 박효종 서울대 교수, 서경석 선진화시민행동 상임대표 등 9명이 공동대표를 맡았다. 집행위원장은 최인식 시민사회네트워크 공동대표가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