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철도 사고 근로자 "주간조에서 야간조 투입"

2011-12-10     권희진 기자
[매일일보=권희진 기자]인천 계양경찰서는 코레일공항철도와 코레일테크 직원, 생존 근로자 등 사고 관계자들을 밤샘 조사했다.

조사 결과 사고 당일 작업한 근로자들은 원래 주간조인데 선로 동결 방지 작업을 위해 야간조에 투입됐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이 작업이 시급해지자 지난 5~9일 일시적으로 공항철도 계양~검암역 구간 야간작업에 투입된 것이다.

그러나 이들은 작업 승인 시간은 물론 막차 통과 시간도 알고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10일 "사건 관련 형사 입건자는 아직 없다"며 "책임 과실을 분명히 밝히기 위해 수사하고 있다. 곧 결과물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